함초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짜고, 가장 무거운 식물이며 깨끗한 소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에는 무기질과 효소, 플랑크톤 등 갖가지 영양소가 들어 있으나 아무리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의 바닷물이라 할지라도 직접 섭취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바닷물이 더러워서가 아니라 미량의 중금속 등 독소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해수 1톤 속에는 100만분의 1이라고 하는 극소량의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효소를 인공적으로 추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함초는 자체의 생리를 통해 바닷물에 녹아있는 각종 무기질과 효소 등을 간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함초는 짠 특성으로 인해 병충해에 강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바닷물과 개펄 속에 녹아있는 성분들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비료 없이 재배할 수 있는 친환경적 식물입니다. 어떠한 농작물에 비해 손색이 없지만 함초를 섭취함으로서 경우에 따라서는 아래와 같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음으로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함초를 처음 섭취할 경우 배에 가스가 차면서 속이 더부룩해지는 등 답답한 증상이 1주일 또는 보름정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방귀가 잦으며 냄새 또한 평소에 비해 심합니다. 보편적으로 10~20일 정도 꾸준히 섭취하면 어느 날 평소에 비해 많은 양의 변을 보게 된다거나 잦은 변이 나오게 되는데 이때부터 더부룩한 현상이 사라지며 속이 점점 편해집니다.

(2) 반대로 몸이 나른해 지며 졸음이 오기도 하고, 머리가 무거워 진 듯 하는 느낌이라던가, 피부에 붉은 반점이 일기도 하며, 간혹 아랫배나 허벅지 등에 종기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서 곧 사라지지만 심한 경우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3) 함초의 가장 좋은 섭취 방법은 성의를 갖고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입니다. 함초는 약이 아닌 식품으로서 빠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으며 김이나 미역, 다시마를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하듯 함초도 부담 없이 편한 마음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4) 상기의 섭취 방법과 섭취함으로서 나타날 수 있는 반응들을 기술한 것은 함초를 바로 알리고자 함이므로 어떠한 질병의 치료제나 의약품 등으로 오인하거나 혼동하는 등의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